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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/12/14 02: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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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네덜란드 동물 보호소의 일상에는 희망과 절망이 교차한다. 보호소에는 끊임없이 사람에게 버림받은 개, 고양이, 토끼 등 이른바 반려동물이라 불렸던 동물들이 입소하고 그들을 돌보는 보호소의 직원들은 이 동물들이 잃어버린 건강과 인간에 대한 신뢰를 되찾아 주기 위해 헌신적으로 돌보고 교육한다. 유기 동물들이 인간에 대한 유대감을 회복하고, 새 주인을 찾아 떠나는 것은 동물 보호소 직원들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. 하지만 그들은 모든 동물들에게 새로운 동반자를 찾아 줄 수도 없고, 때로는 새로 유기되는 동물들에게 보호소의 한 자리를 내주기 위해 고통스러운 일을 수행해야 한다. 이 영화는 인간들의 무책임함으로 상처받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책임을 대신 떠안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. 우리 세상에는 모든 것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. 헌신과 이기심이, 책임과 무책임이, 사랑과 허영심이.
(2021년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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